거의 모든 것의 역사. 말 그대로 이 책은 지구가 생기기 전의 이야기부터 미래까지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살다보면 여러가지 궁금증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지구는 어떻게 생겼을까? 옛날 사람들은 지구의 크기를 어떻게 측정했을까? 지구의 무게는 얼마일까?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지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러한 궁금증 또한 한 번 쯤은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책을 찾아보거나 한 사람은 드물 것이다.
나 또한 과학과 수학에 관심이 있음과 동시에 궁금한 것도 많았다. 그러나 그 호기심이 책을 찾아보는 것으로 이어지는 일은 드물었다. 내 질문에 답을 해줄 책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기 때문이었다. 또한, 책 한 권이 아닌 여러권을 찾아보아야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그동안 가지고 있었지만 잊고 있던 질문들에 대한 답도 알아낼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더욱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었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는 제1부 ‘우주에서 잊혀진 것들’에서는 대폭발(빅뱅), 팽창 우주론, 태양계의 구조와 생성에 대한 내용을, 제2부 ‘지구의 크기’에서는 지구 크기 측정, 지구의 역사, 그리고 지구를 구성하는 원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제3부 ‘새로운 시대의 도래’에서는 현대 물리학의 양자론, 상대성 이론, 원자의 구조, 소립자와 초끈 이론에 대해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학생들 또한 이해할 수 있도록 써놓았다. 제4부 ‘위험한 행성’에서는 소행성과 혜성의 충돌, 지진과 화산, 그리고 지자기 반전에 대한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고, 제5부 ‘생명, 그 자체’에서는 대기와 바다 생성에서 시작하여 생명 출현의 역사, 진화론, 학문의 역사을 이야기한다. 제6부 ‘우리의 미래’에서는 기후 변화의 역사, 인류의 출현과 진화, 인간에 의한 무의식적인 생물 멸종의 역사와 더불어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도록 독자에게 말한다.
이렇게 총 6부의 내용으로 이 책을 통해 과학에 천천히 접근해 갈 수 있도록 흥미를 가질 수 있다. 꼭 과학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만 읽기 쉬운 책이 아닌,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싶다면,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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