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8

아스피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은 무엇일까?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고 아프거나 염증이 생기면 진통제나 항염제를 먹어야한다. 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약은 아스피린이다. 아스피린은 펠릭스 호프만이 1897년 개발한 해열, 진통, 항염에 작용하는 가정상비약이자 심혈관 질환 예방 의약품이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의약품에도 산이나 염기가 들어 있는데 아스피린의 주성분은 아세틸살리실산이라는 산성물질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스피린을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사 먹을 수 있다.

 아스피린의 역사는 꽤 깊다. 수천 년 전에 서양 의학의 선구자인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는 버드나무 껍질이 해열 작용을 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후, 19세기에 이탈리아의 화학자가 그 성분이 살리실산임을 밝혔다. 이후 1978년 아스피린의 아세틸살리실산 성분이 혈소판의 응집을 차단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1899년에는 독일의 한 제약 회사에서 살리실산의 부작용을 없앤 현재의 아스피린을 처음 판매하였다.

 아스피린은 지난 10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이다. 좋은 약은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으며, 복용 방법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 아스피린은 이러한 조건을 잘 충족시키는 대표적인 약이다. 아스피린은 진통, 해열 작용뿐만 아니라 심장병 치료나 치매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엘 아스피린 정 100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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